카피바라는 남미 원산의 큰 설치류로, 학명은 *Hydrochoerus hydrochaeris*이다. 주로 아마존강 유역과 그 주변의 습기 있는 지역에 서식한다. 몸길이는 약 1.2m에서 1.3m에 달하고, 체중은 50kg에서 65kg 정도이다. 카피바라는 짧고 둥근 몸체와 긴 다리, 작은 귀와 큰 눈을 가지고 있으며, 수영에 적합한 발을 가지고 있다.
카피바라는 사회적 동물로 주로 10마리에서 20마리로 이루어진 무리로 생활하며, 무리 내에서 강한 사회적 유대를 형성한다. 주로 낮에 활동하며, 주로 잔디 및 수생 식물을 먹는 초식 동물이다. 카피바라는 물가에서 사는 것을 선호하며, 수영을 잘하고 물속에서 오랜 시간 동안 숨을 참는 능력이 뛰어나다.
번식은 일반적으로 연중 이루어지며, 한 번에 4마리까지 새끼를 낳을 수 있다.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발을 딛고 걸을 수 있으며, 부모와 무리의 보호를 받으면서 성장한다. 카피바라는 천적이 많은 동물로, 특히 재규어, 피라냐, 여러 종류의 맹수에 의해 사냥당할 수 있다.
현재 카피바라는 인간의 영향으로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밀렵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농장화 및 관광 산업의 한 부분으로 보호받고 있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