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틴 학살(Katyn Massacre)은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0년 4월에서 5월 사이에 소련의 비밀경찰인 내무인민위원회(NKVD)에 의해 폴란드 군인과 지식인, 정치적 반대파 등 약 22,000명이 학살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주로 카틴 숲(Katyn Forest)에서 발생하였으며, 우주에서 발생한 대량 학살의 대표적인 사례로 간주된다.
카틴 학살의 배경은 1939년 폴란드 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39년 9월, 독일과 소련은 폴란드를 분할하기 위한 뮌헨 협정을 체결하고, 이후 소련군은 동부 폴란드를 점령하였다. 이 과정에서 소련은 폴란드 군인, 경찰, 지식인들에 대해 체포작전을 수행하였다.
1940년 4월, NKVD는 포로로 잡힌 폴란드 군인들을 조직적으로 처형하기로 결정하고, 카틴 숲을 포함한 여러 장소에서 대량 학살을 시행하였다. 이들은 총격으로 살해되었으며, 다수의 유해가 나중에 발견되었다. 카틴 학살은 전후에도 소련 정부에 의해 은폐되었으며, 책임 소재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었다.
1989년 소련이 해체된 후, 러시아 정부는 카틴 학살이 소련의 국가 정권에 의한 범죄임을 인정하였다. 카틴 학살은 폴란드와 러시아 간의 역사적 갈등의 중요한 주제로 남아 있으며, 폴란드 사회에서 큰 아픔과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