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블레파스

카토블레파스(Catoblepas)는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나타나는 신화적 생물로, 주로 헤로도토스와 플리니우스 등 고대 문헌에서 언급된다. 이 이름은 그리스어로 "아래를 바라보는 것"을 의미하며, 실제로 카토블레파스는 항상 고개를 아래로 숙이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카토블레파스는 아프리카의 저지대 습지에서 서식하며, 주로 하마나 황소처럼 묘사되지만, 머리는 돼지와 비슷하고 몸은 소와 같은 특징을 가진다. 이 생물은 특히 그 머리의 무거움으로 인해 항상 아래를 보고 다니며, 눈을 마주치면 상대방이 즉사한다는 전설이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카토블레파스는 독성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또한, 이 생물의 호흡은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으며, 그 독성은 인간과 다른 동물들을 즉시 죽일 수 있는 위력을 가졌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독성 때문에 카토블레파스는 주로 공포와 경외의 대상으로 여겨졌으며, 신화와 전설 속에서 두려움의 상징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근대 이후에는 문학과 게임 등 다양한 매체에서 카토블레파스가 등장하며 이를 각색한 다양한 해석들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