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카무나 문자는 일본에서 사용되는 고유한 문자 체계 중 하나로, 주로 외래어를 표기하는 데 사용된다. 이는 일본어의 음절 문자 체계인 가나와 유사하며, 히라가나와 가타카나와 함께 일본어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카타카무나는 특히 8세기 후반부터 9세기 초반까지 사용된 문자로, 당시 일본에서 중국 문자를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문자 개발 과정에서 나타났다.
카타카무나 문자는 원래 문자 표현의 단순화를 목적으로 하여 개발되었다. 이 문자는 대부분 일본어의 음절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주로 불교 경전이나 역사 문서 등을 기록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카타카무나는 사용 빈도가 줄어들고, 다른 문자 체계에 밀리게 된다. 특히 10세기 경에는 가타카나와 히라가나가 더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카타카무나의 사용은 점차 사라지게 된다.
카타카무나 문자는 특히 그 형태가 단순하면서도 개성이 있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현대 일본어에서 카타카나와 히라가나가 사용되는 방식은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지만, 카타카무나 문자는 그 형태와 기능에서 중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도 일본의 고문서나 고대 자료를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 카타카무나 문자의 연구는 중요한 학문적 가치를 지닌다.
현재 카타카무나는 제자나 교과서 등 현대적인 문서에서 그 사용 사례가 매우 제한적이다. 그러나 일부 학술 연구나 역사적인 문맥에서는 여전히 카타카무나 문자를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카타카무나 문자는 일본 언어학과 문자학 연구의 중요한 대상이 되며, 과거 일본의 문서화 과정과 문화적 변천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