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린 케트헨 1세(카타리나 1세, 1684년 - 1727년)는 러시아 제국의 첫 번째 여제이자, 피터 대제의 아내이자 후에 그의 후계자가 된 인물이다. 그녀는 독일 출신으로, 독일의 드레스덴에서 태어났다. 카타린은 젊은 시절부터 뛰어난 외모와 지능으로 주목받았다. 1705년, 그녀는 피터 대제와 결혼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카타린은 러시아로 이주하게 된다.

카타린은 피터 대제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그의 후원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녀는 남편의 개혁 정책을 지지하며, 러시아의 서구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카타린은 피터가 추진한 군사적, 경제적, 사회적 개혁에 깊숙이 관여하며, 자신이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그녀는 러시아 제국의 여성의 역할과 지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그녀의 통치 아래에는 여성 교육과 자선 사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카타린 1세는 여성의 권리와 교육을 진흥하기 위해 여러 기관을 설립하고,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그녀는 또한 종교와 문화 분야에서도 다양한 후원 활동을 진행하며, 러시아의 문화적 발전에 기여했다. 카타린 1세의 통치 기간 동안, 러시아는 정치적 안정과 문화적 풍요를 누리게 되었다.

1725년, 카타린 1세는 남편 피터 대제의 사망 이후 러시아 제국의 여제로 즉위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의 통치는 짧은 기간에 그쳤으며, 그녀는 1727년 사망했다. 그녀의 사망 이후, 카타린 1세는 러시아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게 되었고, 그녀의 업적은 후대의 여성 지도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 제국의 발전과 여성 권리 증진에 기여한 그녀의 역할은 여전히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