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기리 사토시는 니시모리 히로유키의 만화 '오늘부터 우리는!!'(今日から俺は!!)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이다. 작품 내에서 악명 높은 호쿠에이 고등학교(북영고)의 우두머리로 등장하며, 주인공인 미츠하시 타카시와 이토 신지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 중 한 명으로 묘사된다. 압도적인 무력과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호쿠에이 고등학교를 장악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의 모든 불량배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한다.
그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파괴적인 타격력이다. 기교보다는 정직하고 묵직한 힘을 바탕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정통파 싸움꾼의 면모를 보인다. 특히 한 번의 주먹질로도 상대를 무력화할 수 있는 강력한 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웬만한 타격에는 굴하지 않는 강인한 맷집을 지니고 있다. 작중에서도 미츠하시나 이토와 대등하게 합을 겨룰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히며, 순수하게 실력만으로 서열의 정점에 오른 인물이다.
성격 면에서는 과묵하고 진중하며, 불량배임에도 나름의 원칙과 의리를 중시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비겁한 수법을 쓰기보다는 정면 승부를 선호하며, 자신의 동료나 부하들에 대한 책임감 또한 강하다. 비록 수단이 폭력적일지언정 조직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카리스마는 독보적이다. 이는 교활하고 잔인한 성격의 파트너인 사가라 타케시와 대조를 이루며, 카타기리 사토시라는 캐릭터를 단순한 악역 이상의 입체적인 인물로 만든다.
사가라 타케시와의 관계는 그의 서사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사가라가 비열한 책략과 잔인함을 담당한다면, 카타기리는 실질적인 무력의 상징으로서 균형을 맞춘다. 그러나 사가라의 폭주와 미츠하시 일행과의 대립을 거치며 그는 점차 자신의 삶의 방식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된다. 이야기 후반부에는 싸움의 세계에서 물러나 평범한 노동자로서의 삶을 선택하며 갱생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그가 단순히 폭력을 즐기는 인물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카타기리 사토시는 '오늘부터 우리는!!'에서 가장 존재감이 뚜렷한 조연 중 한 명으로, 실사 드라마와 영화 등 파생 작품에서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그는 주인공들에게 시련을 주는 강적임과 동시에, 불량배들의 세계에서도 경의를 표할 만한 기개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캐릭터다. 무력을 통한 지배가 아닌, 인간적인 고뇌와 성장을 보여준 그의 서사는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작품 전체의 무게감을 더하는 역할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