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반 가놋사

카일 반 가놋사는 판타지 소설 및 웹툰 《4000년 만에 귀환한 대마도사》의 주인공인 프레이 블레이크의 전생이자, 작중 세계관 내에서 전설로 추앙받는 9서클 대마도사다.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마법사 중 한 명으로 꼽히며, 4,000년 전 신적 존재인 데미갓(Demigod)들에게 정면으로 맞서 싸운 인류의 영웅이다. 그는 마법의 한계를 돌파하여 9서클이라는 경지에 최초로 도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과거 그는 루시드, 카사진, 이반, 슈바이서 스트로우와 함께 '5영웅'으로 불리며 데미갓의 압제에 저항했다. 그러나 데미갓들의 수장인 '로드'와의 전투에서 패배한 후, 죽음을 맞이하는 대신 영원한 허무의 공간인 '심연'에 갇히게 된다. 4,0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육체는 소멸했으나 영혼은 마모되지 않은 채 심연 속에서 버텨냈으며, 마침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서쪽 대륙 웨스트로드 아카데미의 낙제생 프레이 블레이크의 몸에 깃들어 현세에 복귀한다.

현세로 돌아온 그는 전생의 해박한 마법 지식과 정교한 마나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프레이 블레이크의 허약한 육체를 개조하고 빠르게 실력을 회복한다. 전생에 도달했던 9서클의 경지를 되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데미갓을 완전히 소멸시키기 위해 그 이상의 경지인 10서클, 나아가 신의 영역에 근접하는 힘을 추구한다. 이 과정에서 과거 동료들이 남긴 유산을 회수하고, 데미갓에 대항하는 비밀 조직인 '서클'을 재정비하며 인류의 반격을 주도한다.

성격 면에서는 대마도사다운 냉철함과 이성적인 판단력을 지니고 있다. 불필요한 살생은 피하지만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적에게는 자비가 없으며, 압도적인 마법 실력을 바탕으로 적을 제압한다. 특히 공간 마법과 마나에 대한 극도로 세밀한 통제력은 그의 전매특허와도 같다. 4,000년 전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인류를 데미갓의 지배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을 최종적인 목표로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