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메라(Chimera)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전설적인 존재로, 불꽃을 내뿜는 사자, 머리와 목이 양인 그리고 꼬리가 뱀으로 이루어진 괴물이다. 카이메라는 고전 문학과 예술에서 종종 다양한 동물의 특징을 지닌 존재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여러 성격이나 정체성을 가진 단체나 개체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카이메라의 전설은 주로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 중 하나인 카이메라 처치와 관련이 있다. 카이메라는 리비아 지역에 살며, 그곳의 주민들에게 큰 재난을 초래했던 존재로 묘사된다. 헤라클레스는 카이메라를 처치하기 위해 화살을 사용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이 괴물을 무찌르고 지역 주민들을 구원하였다.
신화 속에서 카이메라는 혼합된 형태의 생물체로서, 불과 혼돈의 상징으로도 해석된다. 이는 카이메라를 여러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유연한 존재로 만들어 주며, 문학과 예술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현대에는 카이메라라는 용어가 과학적으로도 사용되며, 유전자 조작이나 생물학적 혼합체를 묘사하는 데 쓰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