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펠트(Counterfelt)는 고난도 플랫폼 게임인 '아이 워너 비 더 가이(I Wanna Be The Guy)'의 팬 게임 중 하나로, '아이 워너 비 더 베스트 가이(I Wanna Be The Best Guy)'의 시스템과 '언더테일(Undertale)'의 세계관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작품이다. 이 게임은 기존 아이 워너 시리즈 특유의 극악무도한 함정과 조작감을 유지하면서도, 언더테일의 독창적인 연출과 전투 방식을 플랫폼 게임의 틀 안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전반적인 구조는 플레이어가 주인공 '더 키드'를 조종하여 수많은 가시와 함정을 피해 전진하는 전형적인 아이 워너 시리즈의 형태를 띤다. 그러나 단순한 플랫폼 이동에 그치지 않고, 언더테일의 핵심 시스템인 '영혼(SOUL)' 기믹을 적극적으로 차용한다. 특정 구간이나 보스전에서는 캐릭터의 조작 방식이 언더테일의 탄막 회피 방식으로 변하거나, 색깔별 영혼의 특수 능력을 활용해야 하는 등 복합적인 게임 플레이를 요구한다.
그래픽과 사운드 측면에서는 언더테일의 자산을 플랫폼 게임 엔진에 맞게 재구성하여 사용한다. 언더테일의 도트 스프라이트와 배경 음악은 아이 워너 시리즈의 긴박한 레벨 디자인과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원작 언더테일의 명곡들이 난해한 컨트롤이 요구되는 스테이지 배경음으로 삽입되어, 플레이어에게 원작의 감성과 플랫폼 게임의 도전 정신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보스전은 카운터펠트의 가장 큰 특징이자 백미로 꼽힌다. 샌즈(Sans)와 같은 언더테일의 상징적인 캐릭터들이 보스로 등장하며, 이들은 원작의 공격 패턴을 2D 플랫폼 시점에 맞춰 변형하여 사용한다. 플레이어는 보스의 대사와 연출을 지켜보며 정교한 컨트롤로 탄막을 피해야 하며, 이는 원작 언더테일의 보스전과는 또 다른 차원의 긴장감과 난이도를 제공한다.
결론적으로 카운터펠트는 두 명작 인디 게임의 요소를 적절히 배합하여 제작된 완성도 높은 팬 게임이다. 아이 워너 시리즈 특유의 불합리해 보이는 난이도를 언더테일의 서사와 기믹으로 보완하였으며, 두 게임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설계된 레벨 디자인 덕분에 고난도 플랫폼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