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아누 멘지스 다 호샤(Casiano Mendes da Rocha, 1935년 7월 22일 ~ 2021년 5월 23일)는 브라질의 저명한 건축가이자 도시 계획가로, 그의 작품은 현대 건축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그는 브라질의 현대 건축과 도시 설계 분야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호샤는 브라질의 상파울루에서 태어나 자라며, 건축에 대한 관심을 어린 시절부터 키워왔다. 그의 교육 배경은 상파울루 대학교 건축학부에서 시작되었고, 이후 그는 많은 국제적 건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호샤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작품을 통해 브라질의 사회문화적 맥락을 건축에 통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성 비샥(Banco do Brasil)'은 브라질리언 건축에서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적인 요소들을 조화롭게 결합한 사례로 손꼽힌다. 이 작품은 기능성과 미적 요소가 결합되어 있으며, 지역 사회와의 상호작용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그는 공공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했다.
그의 작업은 여러 차례 국제적인 인정과 수상을 받았다. 특히 2017년에는 베네치아 비엔날레 건축전에서 브라질관을 대표했고, 2019년에는 브라질 건축상에서 생애 업적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성과는 그의 독창적인 디자인 접근 방식과 도시와 건축의 상호작용을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호샤는 현대 건축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건축가로서의 역할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카시아누 멘지스 다 호샤의 작품은 그가 사망한 후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그의 디자인 철학은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그는 현대 건축의 미래에 대해 비판적이고도 혁신적인 시각을 보유하고 있었고, 그러한 생각들은 많은 후진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그의 유산은 단순한 건축물에 그치지 않고, 그가 남긴 사상과 철학을 통해 여전히 건축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