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가노미야 덴노(春日大社)는 일본의 천황 가문과 관련된 중요한 신사로, 일본 글자로는 “카스가의 신사”라는 뜻이다. 이 신사는 나라현 나라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라 시대(710-794)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스가노미야는 특히 후지와라 가문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타케미카즈치 신(武甕槌神)과 타케미나카타 신(武中眞神)을 모신 신사이다.
카스가노미야 덴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그 아름다운 경내와 자연환경이다. 신사 전역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곳의 수많은 사슴이 공존하여 신사의 신성함을 더해준다. 사슴은 신사의 신의 사자로 여겨져, 이 지역은 사슴 보호구역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신사 내부에는 다양한 건축 양식의 전통적인 신사 건물들이 있으며, 이들 건물은 일본의 전통 건축양식을 잘 보여준다. 특히, 본전(本殿)과 여러 부속 신당이 면모를 갖추고 있어 문화재로서도 높은 가치를 가진다.
카스가노미야는 매년 여러 전통 행사와 축제가 열리며, 그 중에서도 '카스가 대사(春日大社大祭)'가 유명하다. 이 축제는 봄에 열리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신사를 경축하는 의식을 치른다. 이 축제는 일본의 전통 문화와 신앙을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여겨진다.
카스가노미야 덴노는 일본의 신도 신앙과 문화의 중요한 상징 중 하나로, 많은 관광객과 신도가 방문하는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