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디는 인도에서 유래된 팀 스포츠로, 현재는 아시아, 특히 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게임은 두 팀이 서로의 지역을 침범하며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바디는 육상 경기와 접촉 스포츠의 요소를 결합한 형태로, 빠른 반응과 전략적인 사고가 요구된다. 주로 7명 또는 9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상대 팀의 지역으로 침입해 한 명의 선수가 '라이다'라는 이름으로 공격을 시도한다.
카바디의 기본 규칙은 상대 팀의 지역에 들어가 점수를 얻고, 그동안 '카바디, 카바디'라는 단어를 반복해 외치면서 호흡을 조절해야 한다. 이 규칙은 상대 팀이 선수의 체력을 소모하게 만들고, 점수를 얻기 위한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 공격을 성공할 경우, 공격자는 상대 팀의 선수 한 명 이상을 터치하여 돌아와야 하며, 이 과정에서 터치된 선수는 본인의 지역이 아닌 중앙에서 패널티로 인정된다.
경기는 보통 두 하프 타임으로 나뉘며, 각 하프마다 특정 시간 안에 공격과 방어 역할을 교대한다. 총 점수는 각 팀의 라이다가 상대 팀 선수들을 몇 명 터치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경기는 종종 강한 체력과 기민한 판단력을 필요로 하므로, 플레이어들은 꾸준한 훈련과 스태미너 관리가 중요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카바디는 운동능력뿐만 아니라 팀워크와 협력이 중요한 스포츠로 평가된다.
카바디는 특히 1938년부터 국제 대회가 열리기 시작했으며, 1980년대 이후에는 아시아 게임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인기를 끌었다. 프리미어 카바디 리그와 같은 상업 리그도 등장하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다. 카바디는 단순한 스포츠에 그치지 않고 문화적 상징성이 강한 게임으로 자리 잡아, 다양한 지역에서 전통과 현대적 요소가 결합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