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조 토우야는 라이트 노벨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주인공 카미조 토우마의 아버지이다. 직업은 해외 출장이 잦은 평범한 비즈니스맨이며, 아내인 카미조 시이나와는 매우 금슬이 좋은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작중에서 아들을 깊이 사랑하고 아끼는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성격은 매우 낙천적이고 활달하며, 때로는 나이에 맞지 않는 장난기 섞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아들인 토우마가 태어날 때부터 겪어온 지독한 불운을 진심으로 안타깝게 여겨, 아들의 운세를 개선하기 위해 전 세계의 온갖 행운의 상징물이나 부적, 풍수 용품 등을 수집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수집벽은 단순히 취미의 영역을 넘어 집안 전체를 부적으로 도배할 정도로 집착에 가까운 양상을 띠기도 한다.
그는 작중 '엔젤 폴(천사 추락)' 사건의 핵심적인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다. 아들의 불운을 없애주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전 세계에서 모은 풍수 물품들을 자신의 별장에 특정 배열로 배치했는데, 이것이 의도치 않게 거대한 마법 진형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하늘의 천사가 지상으로 추락하고 세상 사람들의 외형과 내면이 뒤바뀌는 대재앙이 발생했으나, 정작 본인은 마술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일반인이었기에 자신이 사건의 원인임을 인지하지 못했다.
가족 관계에 있어서는 아내 시이나를 매우 소중히 여기며, 그녀 앞에서는 쩔쩔매는 애처가의 면모를 보인다. 아들 토우마에 대해서는 기억 상실 사실을 알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학원도시에서 겪는 고생을 항상 염려하며 부성애를 드러낸다. 엔젤 폴 사건 당시에도 아들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등 가족을 위해서라면 상상을 초월하는 행동력을 발휘하는 인물이다.
카미조 토우야는 마술사나 초능력자가 아닌 평범한 인간이지만, 순수한 의도로 세계 규모의 이변을 일으킬 만큼 강한 염원과 실행력을 지닌 독특한 캐릭터이다. 작중에서 그가 보여주는 기묘한 통찰력과 운은 때때로 이야기의 전개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평범한 가장의 모습 뒤에 숨겨진 비범함을 동시에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