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유 클로델(Camille Claudel, 1864년 12월 8일 ~ 1943년 10월 19일)은 프랑스의 조각가이자 화가로,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중요한 예술가 중 한 명이다. 그녀는 특히 그녀의 작품에서 감정과 인간의 본성을 깊이 탐구한 것으로 유명하다.
클로델은 19세기 후반에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Auguste Rodin)과의 관계로 잘 알려졌으며, 그는 그녀의 멘토이자 사랑의 대상이었다. 이들은 조각이라는 공통의 예술 언어를 통해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다. 클로델은 로댕의 작업실에서 일하기 시작했으며, 자신의 창작 활동을 통해 독창적인 스타일과 테마를 발전시켰다.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파괴된 사랑(Danse de la Vigne)", "영혼의 대화(L'Age Mûr)", "세상의 정체(Meurtre)" 등이 있다. 클로델의 작품은 주로 인물 조각과 동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종종 그녀의 복잡한 감정적 상태와 고독을 반영한다. 그녀의 조각은 생동감이 넘치고 세밀한 표현을 보여준다.
클로델은 생애의 후반부에 정신적인 문제를 겪게 되어 1913년부터 30년 이상 정신 요양원에 수용되었다. 그녀의 작품은 그녀의 생존 당시에는 거의 인정받지 못했으나, 20세기 중반 이후에 들어서야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최근 몇십 년 간 클로델의 예술적 기여가 주목받으면서, 그녀는 현대 조각의 선구자로 재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