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오이역

카미오이역은 일본 가나가와현 아시가라카미군 오이정에 위치한 도카이 여객철도(JR 도카이) 고텐바선의 철도역이다. 고텐바선의 기점인 고즈역으로부터 약 6.5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며, 인접한 역으로는 시모소기역과 가네코역이 있다. 이 역은 오이정의 중심부에 인접해 있으며, 한적한 농촌 마을의 분위기를 간직한 소규모 역이다.

역의 역사는 1920년 12월에 신호소로 설치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1948년 6월 1일에 여객 취급을 시작하며 정식 역으로 승격되었다. 1987년 일본국유철도(국철)의 분할 민영화에 따라 도카이 여객철도의 관할로 편입되었으며, 현재는 역무원이 상주하지 않는 무인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역의 구조는 2면 2선의 상대식 승강장을 갖춘 지상역 형태이다. 두 승강장은 과선교를 통해 연결되어 있으며, 승강장에는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소규모 대기실이 마련되어 있다. 역사 내부에는 간이 자동발권기와 교통카드인 TOICA 이용을 위한 간이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어 이용객의 편의를 돕는다.

카미오이역의 가장 큰 특징은 '조롱박 역'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는 점이다. 1970년경 여름철 승강장의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 위해 역무원들이 조롱박 덩굴을 심어 그늘을 만든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후 조롱박은 역과 오이정의 상징이 되었으며, 여름철이면 승강장에 설치된 선반을 따라 주렁주렁 매달린 조롱박들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경관은 철도 이용객과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