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룩은 10세기 중반부터 후반까지 현재의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지역에서 활동했던 슬라브 민족의 왕이자 귀족으로, 주로 모라바 대공국의 통치자로 알려져 있다. 그의 출생 연도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체로 830년대 중반으로 추정된다. 카를룩은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주변의 여러 부족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며 그의 세력을 확장하고 정치적 기반을 강화하였다.
그는 제노바, 오스트리아, 바이에른과 같은 인근 지역과의 외교 관계를 통해 이익을 도모하였으며, 카롤링거 왕조의 신성성을 이어받고자 노력하였다. 카를룩은 또한 기독교를 촉진하고, 교회의 권위를 확립함으로써 자신의 통치를 정당화하려 했다. 그는 또한 미사와 축제를 통해 신앙을 강조하고, 그의 영토 내에서 교회와 성당의 건축을 장려하였다.
카를룩의 정치적 업적 외에도, 그는 문화와 예술의 발전에도 기여하였다. 그는 문학가와 예술가들을 후원하며, 슬라브 문화의 전통을 발전시키고 유럽 전역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통치 하에 슬라브어로 된 문서와 종교 서적이 증가했으며, 이는 슬라브 종교 및 문화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였다.
그의 통치는 또한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했다. 카를룩은 전투에서 자신의 부대를 이끌며, 적대 세력에 대해 공격적인 정책을 실시했다. 이러한 군사적 성과들은 그의 지배 지역을 안정시키고 방어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카를룩의 사망 후, 그의 후계자들은 그의 유산을 이어받아 그가 확립한 통치 체제를 유지하려고 노력했으나, 정치적 혼란과 내부 갈등으로 인해 그의 왕국은 점차 분열되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