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오르프(1885-1945)는 독일의 작곡가, 교육자, 지휘자로 알려져 있다. 그의 음악은 주로 민속 음악과 고전 음악의 요소를 결합하여 독특한 스타일을 창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오르프는 특히 "캄리나 부라나"라는 작품으로 유명한데, 이는 중세의 시가를 바탕으로 한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음악이다. 이 작품은 강렬한 리듬과 생동감 있는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현대 음악에서도 자주 사용된다.
오르프의 음악적 경력은 그가 베를린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낸 것과 깊이 관련이 있다. 그는 음악적 재능을 일찍이 나타내었고, 이후 뮌헨 음악원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그곳에서 그는 다양한 음악 이론과 작곡 기술을 배우며 자신의 스타일을 발전시킨다. 그의 초기 작품은 주로 낭만주의적 요소가 강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민속 음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이로 인해 독특한 음악 언어가 형성된다.
특히 오르프는 음악 교육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여러 저서를 통해 자신의 교육 철학을 널리 알렸다. 그의 교육법은 감각적 경험을 중시하며, 음악을 통한 신체적 표현을 중요하게 여겼다. 이로 인해 그는 "오르프 교육법"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지금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교육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오르프는 음악 활동을 지속했지만 그 당시의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환경은 그의 작업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전후에는 그의 작품이 해외에서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그의 독특한 스타일은 많은 현대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카를 오르프는 1945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음악과 교육법은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