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란세베스 전투는 1788년 9월 21일 오스트리아와 러시아 제국의 연합군이 오스만 제국 군대와 맞서 싸운 전투다. 이 전투는 카란세베스라는 지역에서 발생하며, 오스트리아 제국의 군대가 카란세베스를 점령하고자 했던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전투는 초기에는 오스트리아군의 승리로 시작되었지만, 군대 내부의 혼란과 정보 전달의 오류로 인해 큰 패배로 끝나게 되었다.
전투가 시작되기 이전, 오스트리아 제국은 오스만 제국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동맹인 러시아와 함께 군을 집중하고 있었다. 그러나 카란세베스에서의 전투는 전략적 실행보다는 각 군 간의 혼란으로 인한 결과가 더 중요했다. 특히, 오스트리아군 내의 규율 문제와 자원 부족은 전투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전투가 시작되기 전, 오스트리아군은 정찰대가 아닌 일반 병사들이 먼저 전투에 임하게 되면서 서로의 위치를 혼동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오스트리아군은 자신들이 아군이라고 생각하는 부대에게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자살적인 행동은 혼란을 가중시키고, 끝내는 우호적인 세력 사이의 신뢰를 깨뜨리게 된다.
결과적으로 카란세베스 전투는 오스트리아군에게 큰 피해를 안겼고, 이는 오스트리아 제국의 군사적 전략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카란세베스 전투는 군사 역사에서 전투 중의 혼란과 내부의 문제로 인한 패배의 대표적인 사례로 여겨지며, 이후의 군대 조직과 전략 수립에 있어 중요한 교훈으로 남았다. 이 전투는 또한 오스만 제국의 위상이 여전히 높았음을 나타내주는 사례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