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츠시(唐津市)는 일본 사가현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일본 해에 면해 있다. 이 도시는 후쿠오카 현과의 경계에 가깝고, 나가사키와의 연결 고리 역할도 한다. 카라츠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항구 도시로, 특히 도자기와 관련된 분야에서 유명하다.
카라츠 도자기(唐津焼)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 도자기로, 17세기부터 시작되어 일본의 대표적인 도예 스타일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 도자기는 자연 소재와 섬세한 손작업으로 만들어져 고유한 질감과 색감을 지니고 있다.
도시는 또한 카라츠 성(唐津城)으로 유명하며, 이 성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대변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성은 17세기에 건립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 복원 작업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카라츠 성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경관은 관광명소로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인다.
카라츠시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로도 유명하다. 특히 카라츠 기온(唐津鬼夜) 축제는 매년 1월에 개최되며, 이 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신성한 기도를 드리기 위해 대형 토템을 들고 행진하는 행사로, 많은 관광객이 참여한다.
또한, 카라츠시는 해산물, 특히 신선한 조개류와 해조류가 풍부해 지역 특산물 요리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는 관광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카라츠시는 역사,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로, 일본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