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나유타는 히라사카 요미의 라이트 노벨 '이윽고 네가 된다'의 작가로 잘 알려진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등의 작가가 아닌, 소설 '이론상 완벽한' 시리즈 등을 집필한 천재 소설가 캐릭터다. 평소에는 은발의 미소녀로 묘사되며, 작중 설정상 라이트 노벨 업계에서 독보적인 재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녀의 필명인 '카니 나유타'는 본명이 아니며, 실제 이름은 작중에서 따로 언급되지만 대외적으로는 이 필명을 사용해 활동한다.
작품 내에서 나유타는 글을 쓸 때 옷을 전부 벗고 집필하는 독특한 습관을 지니고 있다. 이는 극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한 그녀만의 방식이며, 이로 인해 주변 인물들에게 '알몸의 여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녀의 문체는 독자들의 감성을 강렬하게 자극하는 힘이 있으며, 상업적으로도 막대한 성공을 거두어 어린 나이에 이미 막대한 인세 수입을 올리는 자산가이기도 하다.
나유타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주인공인 하시마 이츠키다. 과거 집단 따돌림과 인간관계의 상처로 인해 등교 거부를 하고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이츠키의 데뷔작을 읽고 구원을 얻은 계기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츠키를 '신'과 같은 존재로 숭배하며, 그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매우 노골적이고 거침없이 표현한다. 이츠키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사랑은 그녀가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
성격 면에서는 매우 솔직하고 거침없는 언행이 특징이다. 사회적인 통념이나 예의범절에 얽매이지 않으며, 때로는 성적인 농담이나 수위 높은 발언을 서슴지 않아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는 악의가 없는 본연의 순수함에서 비롯된 것이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에 대한 경계가 매우 뚜렷하다. 인간관계에 서툴렀던 과거가 있어 이츠키와 그의 주변 인물들을 제외하면 타인에게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경향이 있다.
카니 나유타는 작중에서 '노력하는 범인'과 '압도적인 천재' 사이의 대비를 보여주는 핵심적인 인물이다. 다른 작가들이 소재 고갈이나 재능의 한계로 고뇌할 때, 그녀는 마치 샘솟는 영감을 그대로 쏟아내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천재성을 증명한다. 이러한 그녀의 존재는 주인공 이츠키에게 동경의 대상인 동시에, 작가로서 넘어서야 할 거대한 벽이자 자극제가 되어 작품의 주요 갈등과 주제 의식을 심화시키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