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략우주인 살로메 성인

살로메 성인은 특수촬영 드라마 '울트라 세븐' 제46화 '단 한 사람의 침략'에서 처음 등장한 외계인이다. 인간과 매우 흡사한 외형을 지닌 이들은 고도의 지능과 과학 기술을 보유한 침략자들로 분류된다. 이들은 직접적인 무력 충돌보다는 치밀한 계획과 공작을 통해 행성을 정복하는 방식을 선호하며, 특히 로봇 공학 분야에서 우주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들의 가장 대표적인 침략 수단은 울트라 전사를 모방한 정교한 로봇을 제작하여 활용하는 것이다. 첫 등장 당시 살로메 성인은 지구 방위군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울트라 세븐을 제거하기 위해 '가짜 울트라 세븐'을 만들어냈다. 이 로봇은 울트라 세븐의 외형뿐만 아니라 에메리움 광선과 아이 슬러거 같은 주력 기술까지 완벽하게 재현하여 실제 울트라 세븐을 고전에 빠뜨릴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었다.

살로메 성인은 지구의 해저에 비밀 기지를 구축하고 활동하며,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지구인의 복장을 하고 사회에 잠입하는 치밀함을 보인다. 이들은 감정보다는 논리와 효율을 중시하는 냉혹한 성격으로 묘사되며,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면 아군조차 도구로 이용하는 비정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한다. 이들의 과학 기술은 단순히 파괴적인 무기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상대방의 능력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그 약점을 공략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울트라 세븐 이후의 시리즈인 '대괴수 배틀 울트라 은하 전설 THE MOVIE'와 '울트라 갤럭시 대괴수 배틀' 등에서도 살로메 성인은 강력한 악역으로 재등장하였다. 후대 시리즈의 살로메 성인들은 과거의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메카 고모라와 같은 강력한 기계 괴수를 제작하거나, 여러 울트라 전사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군단을 형성하는 등 더욱 위협적인 존재로 진화했다. 이들은 울트라 시리즈 역사상 로봇 기술을 이용한 침략자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