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왕국(얼음과 불의 노래)

칠왕국(Seven Kingdoms)은 조지 R. R. 마틴의 판타지 소설 시리즈인 '얼음과 불의 노래(A Song of Ice and Fire)'에서 중요한 배경이 되는 지역을 지칭한다. 이 지역은 웨스테로스 대륙의 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거에 독립적인 왕국들이 존재하던 시기를 거쳐, 에다르 왕가의 정복으로 하나의 왕국으로 통합되었다.

칠왕국은 크게 일곱 개의 주요 왕국으로 구분되며, 이들은 각각의 독자적인 문화와 역사, 정치적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들 왕국은 다음과 같다:

1. 자드 성의 왕국(The North) - 웨스테로스의 최북부에 위치하며, 넓고 황량한 지역으로, 스터크 가문이 통치하고 있다. 날씨가 춥고, 얼음과 눈이 많은 환경이 특징이다.

2. 이슬 성의 왕국(The Vale) - 하이 하르너(Tear)로 불리는 산악 지대로, 자연적 요새를 활용한 방어가 용이하다. 아린 가문이 통치하며, 전통적으로 외부 세력의 침입을 잘 막아낸다.

3. 블랙 타워의 왕국(The Riverlands) - 여러 강이 흐르는 비옥한 지역으로, 다양한 소규모 영주들이 자리잡고 있다. 타이렐 가문이 주요 세력으로, 전쟁 시 중요한 전장의 역할을 맡는다.

4. 대지의 왕국(The Reach) - 부유하고 농업적으로 생산성이 높은 지역으로, 타이렐 가문이 통치한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정치적 결정을 주도하는 곳이다.

5. 세븐 킹덤의 왕국(Dorne) - 따뜻한 기후를 지닌 남부의 왕국으로, 독특한 문화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마르텔 가문이 지배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외부의 침략을 피한 역사가 있다.

6. 무기지의 왕국(The Stormlands) - 바람이 강하고 기후가 험난한 지역으로, 바론 가문이 다스린다. 전투가 잦았던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강한 전투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7. 라일라의 왕국(The Crownlands) - 킹스 랜딩을 포함한 지역으로, 현재의 왕국의 수도인 킹스 랜딩이 위치한다. 로버트 바론과 후계자들이 통치하던 지역으로, 정치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칠왕국은 권력 다툼 및 전쟁이 끊이지 않는 지역으로, 각각의 왕국은 독립적인 정치 체계와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지역의 갈등과 정치적 음모는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의 주요 갈등 요소로 작용하며, 등장인물 간의 관계와 사건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