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페와(Chipewa)는 북미 원주민의 하나로, 주로 미국과 캐나다의 중서부 지역에 거주한다. 이들은 알곤킨 어족에 속하며, 치페와는 '물고기 가는 길'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이다. 전통적으로 치페와는 자연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사냥, 어업, 농업을 통해 생계를 이어왔다. 특히, 이들은 주로 북미 대호수 지역의 자원에 의존하며, 계절에 따라 이동하며 사는 반유목 민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치페와의 문화는 매우 풍부하고 다양하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구술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장례 의식, 결혼식, 그리고 각종 세례식 등의 의식을 통해 공동체의 결속을 다진다. 치페와의 음악과 춤은 그들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전통적인 드럼과 노래는 엄숙한 행사부터 경축적인 자리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연주된다. 또한, 치페와는 대조령의 의식이나 신앙 체계도 가지고 있어 자연과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경외감을 표현한다.
치페와의 언어는 치페와어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알곤킨 어족의 언어 중 하나이다. 치페와어는 구술 중심의 언어로, 현대에는 문서화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침체된 상태에 놓여 있다. 치페와 공동체 내에서는 언어 보존과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고유 문화를 지키고 세대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치페와는 미국과 캐나다 모두에서 자치 정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러 부족들이 각자의 권리와 전통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역사적으로 치페와는 유럽 식민지 세력과의 갈등을 겪었지만, 현재는 문화 재생과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현대 사회 속에서 치페와의 정체성을 지켜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