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중병(癡中病)은 주로 노인에게 나타나는 정신적 장애의 일종으로,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이 질환은 기억력 저하, 사고의 혼란, 일상생활 능력의 감소 등을 특징으로 하며, 환자는 언어 능력, 판단력 및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치중병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파킨슨병 등 다양한 뇌 질환과 관련이 있다. 또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이나 외상, 뇌염 같은 뇌 손상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은 초기에는 미세한 기억력 저하로 시작되지만, 점진적으로 더 심각한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환자는 최근에 있었던 일이나 대화 내용을 잊어버리며, 익숙한 장소나 사람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치중병의 진단은 주로 의사의 진찰과 함께 다양한 인지 기능 테스트, 뇌 영상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치료는 주로 증상 완화와 인지 기능 유지를 목표로 하며, 약물 치료, 인지 훈련, 가족 및 사회의 지원 등이 포함된다. 다만,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예방과 초기 발견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