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파스(Chiapas)는 멕시코의 남부에 위치한 주(州)로, 기후, 문화, 생태의 다양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태평양 연안에 면해 있으며, 북쪽으로는 베라크루스와 오아하카 주, 동쪽으로는 과테말라와 접한다. 주도는 톤알라( Tuxtla Gutiérrez)이며, 주요 도시로는 해외 관광지인 파렌크(Palenque), 산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San Cristóbal de las Casas) 등이 있다.

치아파스의 지형은 산악과 평원이 혼재하며, 높은 고산지대와 열대 우림을 포함한다. 이 지역은 고온 다습한 아열대 기후를 특징으로 하며, 강수량이 많다. 이러한 자연환경은 다양한 생태계를 형성하며, 특히 열대 식물과 동물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치아파스는 마야 문명의 중심지 중 하나로, 고대 유적지와 역사적 유산이 많이 남아 있다. 파렌크는 고고학적 유적지로 유명하며,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은 전통적인 마야 문화를 계승하고 있으며, 수공예와 의복, 음악, 춤 등의 다양한 문화적 표현이 있다.

경제적으로 치아파스는 농업이 주요 산업으로, 커피, 옥수수, 카카오, 설탕 등이 생산된다. 그러나 이 지역은 빈곤과 사회적 불평등 문제를 안고 있으며, 자원의 분배와 정치적 갈등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치아파스는 다양한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원주민 공동체가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스페인어 외에도 여러 마야 언어를 사용한다. 이런 다문화적 환경은 치아파스의 사회적 및 문화적 풍요로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