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바메(つばめ)는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로, 학명의 소속은 제비과(Hirundinidae)이다. 제비라는 이름은 한국어와 일본어 모두에서 사용되며, 이는 이 새가 둥지를 지을 때 주로 건물이나 다리 아래, 혹은 절벽에 짚이나 점토를 사용하여 둥지를 만들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특히 도시 지역과 농촌 지역에서 널리 분포하며, 봄에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날아와 여름을 보내고 가을에는 다시 남쪽으로 떠나는 철새이기도 하다.
츠바메는 일반적으로 약 15-20cm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긴 날개와 얇은 몸체를 특징으로 한다. 그들의 깃털은 주로 파란색과 흰색으로 이루어져 있어 매우 아름답고 유려한 비행을 자랑한다. 빠르고 민첩한 비행 덕분에 공중에서 곤충을 잡아먹으며, 이는 그들의 주요 식단이기도 하다. 또한, 탁월한 비행 능력 덕분에 다양한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츠바메의 번식 행동은 매우 흥미롭다. 그들은 서로 짝짓기를 하여 기르는 새끼들에게 둥지를 만들고, 주로 점토를 이용하여 튼튼한 둥지를 지은 후 여러 개의 알을 낳는다. 새끼들이 성장하는 동안 부모는 끊임없이 음식을 공급하고, 둥지 주변을 잘 방어하여 포식자로부터 보호한다. 이렇게 철저하게 자식들을 돌보는 모습은 자연계의 많은 생물들 중에서도 특별한 보호 본능을 보여준다.
츠바메는 일본 문화에서 중요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제비는 봄의 방문을 알리는 전령으로 여겨지며, 행복과 번영의 상징으로 종종 등장한다. 일본의 전통 예술이나 문학에서도 자주 다루어져 있으며, 특히 고전 시가나 민속 이야기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문화적 의미는 제비에 대한 사람들의 사랑과 경의를 더욱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