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구모 젠조(津雲 淳蔵, つぐも じゅんぞう)는 일본의 전설적 인물로, 주로 일본 전통 민속신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장인물이다. 그는 주로 사찰이나 신사에서 사람들의 기도를 듣고, 그 소원을 성취시켜 주는 신성한 존재로 여겨진다. 츠구모 젠조는 일본의 다양한 지역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전해져 내려오며, 각 지역마다 그의 이야기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

그의 전설은 대개 1,000년 이상의 긴 시간을 살아온 귀신이나 영혼으로 묘사된다. 츠구모 젠조는 특정한 장소에 얽매여 있으며, 그 장소에 대한 보호자 역할을 맡고 있다. 예를 들어, 오래된 나무나 돌, 혹은 폐허가 된 건물에서 그가 나타나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야기가 많이 전해진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사람들에게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조상들의 영혼을 기리는 중요성을 일깨운다.

츠구모 젠조는 또한 일본의 다양한 예술작품에서 나타나며, 특히 회화와 문학에서 그의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다. 그는 대개 한 쌍의 뿔을 가진 모습으로 그려지며, 사람들에게 재물이나 행복을 가져다주는 상징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묘사는 그가 개인의 소원만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의 번영을 위해 존재한다고 믿어졌다.

일본의 현대 문화에서도 츠구모 젠조는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양한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등에 그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전통적인 요소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재해석을 통해 츠구모 젠조는 일본의 문화유산이자 현대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