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대행소 왱은 국민일보에서 운영하는 뉴미디어 브랜드이자 유튜브 채널이다. 독자들이 일상 속에서 품는 사소하지만 직접 해결하기 어려운 궁금증을 제보받아 제작진이 대신 취재하고 그 결과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전달하는 방식을 취한다. '왱'이라는 이름은 의문을 뜻하는 영어 단어 'Why'와 벌이 날아다니는 소리인 '왱'을 결합한 것으로, 사소한 의문이라도 벌처럼 집요하게 파고들어 해결하겠다는 정체성을 담고 있다.
이 채널은 기존 언론의 딱딱하고 무거운 뉴스 형식에서 벗어나 뉴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소통 방식을 지향한다. 노란색 꿀벌 캐릭터를 마스코트로 내세워 시청자들에게 친근감을 주며, 자막과 편집 역시 유머러스하고 속도감 있게 구성하여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전달한다. 취재 소재는 "비둘기는 어디서 잠을 자는가"와 같은 가벼운 호기심부터 "교도소 식단은 실제로 어떻게 나오는가"와 같은 이색적인 질문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콘텐츠의 제작 과정은 철저히 시청자의 참여와 제보에 기반한다. 유튜브 댓글이나 공식 SNS 계정 등을 통해 접수된 수많은 의뢰 중 대중의 공감을 얻거나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하여 취재에 착수한다. 단순히 인터넷 검색 결과에 의존하지 않고,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직접 인터뷰하거나 현장에 방문하고 공공기관에 공식 질의를 넣는 등 정통 저널리즘의 취재 기법을 사소한 주제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적인 특징이다.
취재대행소 왱은 레거시 미디어가 디지털 환경 변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신문사라는 전통적 매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 단순히 가십거리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때로는 사회적 사각지대나 불합리한 제도를 짚어내는 취재를 통해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기도 한다. 이는 저널리즘의 영역을 대중의 일상적인 호기심으로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미디어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