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 대공습

충칭 대공습(重慶大空襲)은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39년부터 1943년 사이에 중국의 충칭을 대상으로 일본 제국이 실시한 대규모 공중 폭격 작전이다. 충칭은 중화민국의 임시 수도로 지정되어 있었으며, 중국 국민당 정부의 주요 정치적 중심지였다. 일본 군은 이 지역의 군사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였다.

이 공습은 일본의 제5 항공군에 의해 수행되었으며, 주로 폭격기인 간소한 병력으로 구성된 다량의 기체들이 사용되었다. 폭격은 주로 민간인 대상이며, 충칭의 인구와 산업을 파괴하여 중국 정부의 전쟁 수행 능력을 저하시킬 목적이 있었다.

충칭 대공습은 여러 차례에 걸쳐 발생했으며, 특히 1941년 6월의 공습이 가장 규모가 컸다. 이때 일본군은 수십 대의 폭격기를 이용해 도심과 주변 지역을 겨냥한 폭격을 감행하여 큰 피해를 입혔다. 대규모 폭격으로 인해 많은 건물이 파괴되었고, 피해를 입은 민간인 사상자 수는 수천 명에 달했다.

이와 같은 공습은 충칭 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의 시민들에게도 공포를 안겼으며, 일본군의 잔인함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이러한 작전은 중국의 저항 의지를 더욱 강화시키는 반작용을 초래하기도 하였다. 충칭 대공습은 전시 상황에서의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중 폭격의 한 사례로서, 이후 제2차 세계대전의 공중전 양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