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숙왕(忠肅王, 1330년 ~ 1374년)은 고려의 제29대 왕으로, 고려 말기의 중요한 정치적 인물 중 하나이다. 본명은 이성계(李成桂)이며, 고려의 마지막 왕조인 조선의 창건자로 잘 알려져 있다. 충숙왕은 고려의 왕이기 전에 이성계라는 이름으로 군인으로서 활발히 활동하였으며, 고려의 멸망과 조선의 창건에 중대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충숙왕은 1330년에 태어나 1341년에 왕위에 올랐다. 그는 아버지 이진후와 어머니 강씨의 첫째 아들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무예와 학문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그는 고려의 군사적 상황이 악화되면서 북방의 원나라와의 관계가 복잡해지는 가운데 성장하였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나라의 내부에서는 권력 다툼과 외침으로 인해 혼란이 가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충숙왕은 군사적 재능을 통해 여러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자신의 입지를 강화해 나갔다.
그는 1361년부터 1363년까지 화통도감(火通都監)을 설립하여 화약과 포를 개발하는 등 군사 기술의 발전에도 기여하였다. 또한, 충숙왕은 고려의 중흥을 위해 여러 개혁을 시도하였으나, 내부의 반발과 외세의 압력으로 인해 많은 한계에 부딪혔다. 그는 1374년에 사망하였고, 그의 죽음 이후 고려는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되었으며, 결국 조선이 세워지기에 이른다.
충숙왕의 업적과 정치적 상황은 후에 조선 시대에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통치 기간은 고려의 쇠퇴와 조선의 시작을 알리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역사적 관점에서 그는 고려와 조선 두 왕조를 아우르는 중간적 인물로서, 한국 역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