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서단(祝西壇)은 한국의 전통적 종교 행사인 '축서'와 관련된 단을 의미한다. 축서는 주로 농업과 관련된 제사로, 풍년을 기원하며 조상이나 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식이다. 축서단은 이러한 의식을 진행하기 위한 공간으로 설정되며, 종종 논밭이나 마을 중앙에 위치한다.
축서단은 일반적으로 사각형 또는 원형의 형태를 띠며, 주변에 제사에 필요한 제물이나 기물을 놓기 위한 장이 마련된다. 제사 대상은 보통 지역의 수호신이나 조상 신이며, 제사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안전과 풍요를 기원한다. 축서단의 구조는 지역의 전통과 문화에 따라 다양하게 변할 수 있으며, 특정한 장식이나 기념물로 꾸며지기도 한다.
축서단은 의례가 진행되는 특정한 날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축제를 벌이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전통 음악과 춤, 노래 등의 공연이 이루어지며,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축서단은 단순한 제사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의 문화적 상징이자 공동체 활성화의 장소로서의 기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