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공도(逐工圖)는 조선시대의 전통적인 계단식 계획도와 건축도면을 포함하는 문서로, 주로 궁전, 사찰, 성곽 등의 건축물 설계 및 시공 과정을 기록한 도면과 설명서이다. 이 도면은 보통 읽기 쉬운 형태로 그려지며, 특정 건축물의 구조, 재료, 치수 및 배치 등을 상세하게 나타낸다. 축공도는 건축가와 장인의 소통 도구로 사용되었으며, 당대 건축 기술과 예술을 반영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축공도는 일반적으로 여러 가지 기호와 색상을 사용하여 각 구조물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건축 과정에서 필요한 지침을 제공한다. 특히, 여러 층의 구조물이 포함된 경우 각 층별로 세부 사항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그려지고, 특정 부분의 강조를 위해 확대된 도면도 제작되기도 했다.
이러한 문서는 조선시대의 건축 문화와 기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현재에도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연구자들에 의해 보존되고 있다. 또한, 축공도의 기록 방식은 후대 건축도면 제작에 영향을 미쳤으며, 동양 건축의 전통을 계승하는 중요한 유산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