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악성인 메두사 성인은 특촬물 《울트라맨 타로》 제37화 '괴수여, 고향으로 돌아가라!'에 등장하는 외계인이다. 명칭의 유래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 메두사에서 따왔으며, 그 이름에 걸맞게 매우 기괴하고 혐오스러운 외형을 지니고 있다. 작중에서는 우주에서도 손꼽히는 잔인함과 비열함을 갖춘 종족으로 묘사되며, 타인의 순수한 감정을 철저히 이용해 파멸로 몰아넣는 악랄한 성질을 지녔다.
외형적 특징으로는 헝클어진 긴 머리카락과 뱀을 연상시키는 흉측한 이목구비, 그리고 비정상적으로 긴 팔다리를 들 수 있다. 주된 공격 수단은 입이나 눈에서 발사하는 파괴 광선과 날카로운 독침이다. 또한 인간으로 완벽하게 변신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지구 침투 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정면 대결보다는 상대방을 기만하고 심리적인 고통을 주는 지략가적 면모를 보이며, 인간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는 데 능숙하다.
작중 행적에서 메두사 성인은 우주 괴수 메잠과 깊은 우정을 나누는 소년 사부로의 관계를 파괴하려 획책했다. 평화로운 성격의 메잠을 흉포한 괴수로 오해받게 만들기 위해 인간 여인으로 변신하여 암약했으며, 방위군과 메잠 사이의 갈등을 조장했다. 결국 메두사 성인의 이간질로 인해 메잠이 죽음에 이르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보여준 일련의 행동은 '추악성인'이라는 별칭이 단순히 외모 때문만이 아니라 그 내면의 사악함에서 비롯되었음을 증명했다.
울트라맨 타로와의 본격적인 전투에서는 정체를 드러낸 후 거대화하여 강력한 괴력을 앞세워 몰아붙였다. 환각을 이용한 교란 작전과 기습적인 광선 공격으로 타로를 위기 상황에 빠뜨리기도 했다. 그러나 타로의 끈질긴 반격에 전세가 역전되었으며, 공중전 끝에 타로의 필살기인 스토리움 광선을 맞고 신체가 파괴되어 폭사했다.
메두사 성인은 《울트라맨 타로》에 등장하는 수많은 악역 중에서도 순수한 우정과 선의를 짓밟는 가장 비인도적인 외계인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외모의 기괴함과 더불어 행적 자체가 시청자들에게 강한 불쾌감을 줄 정도로 악독했기에, 울트라 시리즈 역사상 인간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한 대표적인 악역 캐릭터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