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오는 한국의 전통 의학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체내의 생리적, 정신적 상태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최'는 ''극대화''를 의미하며, '오'는 '주거나 끄다'라는 뜻을 가리킨다. 최오는 인체의 기(氣)와 혈(血)의 순환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통해 건강과 질병의 경과를 파악할 수 있다.
최오는 일반적으로 네 가지 주요 상태로 나뉘어진다. 첫째, 기가 부족한 상태인 '허(虛)' 상태, 둘째, 기가 과도하게 있는 '실(實)' 상태, 셋째, 기와 혈의 균형이 이루어진 '중(中)' 상태, 넷째, 기와 혈의 흐름이 방해받는 '체(滯)' 상태이다. 각각의 상태는 신체의 여러 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기반으로 의사는 진단과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최오의 개념은 전통적인 한의학 이론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환자의 증상과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중요한 기초가 된다. 따라서 최오는 한국의 전통 의학에서 환자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평가하고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