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崔北)은 조선 중기의 화가이자 농민화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세기 중반에 활동하였다. 최북은 한국 전통 민화의 상징적인 인물로 여겨지며,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화풍을 발전시켰다. 그의 작품은 주로 자연 풍경, 동물, 인물 등의 주제를 다루었으며, 화려한 색감과 간결한 선으로 특징지어진다. 그는 또한 민속적인 요소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당대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생생하게 표현하였다.
최북의 출생지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의 화풍과 작품 속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한반도의 농촌 지역에서 성장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림을 그리며 자기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나갔고, 민속화를 전공한 최초의 화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작업은 조선 후기에 철저히 자리잡고 있던 전통적인 화풍과는 차별화된 접근으로, 당시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그의 주요 작품 중 하나인 '소와 농부'는 최북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이 작품은 농촌의 일상적인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하였으며, 소의 형상과 농부의 표정을 통해 그들의 관계를 직관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최북은 이처럼 단순한 주제 속에서도 깊은 감정을 담아내어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데 성공하였다. 또한 그의 작품은 민화의 대중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당시 화단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최북은 불행한 개인사와 함께 생애를 마감하였으나, 그의 작품은 후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에도 그의 민화 스타일은 많은 현대 화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민속 예술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의 작업은 한국 전통 회화의 귀중한 유산으로 남아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