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독부는 일제 강점기 동안 조선에서 일본 정부의 지배를 직접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치된 기관이다. 1910년 한일합병 이후, 일본 정부는 조선을 실제로 통치하기 위해 총독부를 두었고, 이는 서울에 위치하였다. 총독부는 일본 제국의 총독이 이끄는 행정 기구로, 총독은 조선에서의 모든 정치적 결정 및 행정을 책임졌다. 초기 총독의 권한은 매우 강력했으며, 총독은 일본 정부의 정책을 조선에 강하게 반영하여 실행했다.
총독부는 조선인의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쳤다. 교육, 경제, 법률 등 여러 분야에서 일본의 정책이 시행되었고, 이로 인해 조선의 전통과 문화는 큰 타격을 받았다. 특히 일본어가 공용어로 사용되었고, 일본의 교육 체계가 도입되면서 조선의 교육 상황은 일본 중심으로 편향되었다. 이는 조선인의 정체성과 문화적 자부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총독부는 또한 조선 사회에서 일본의 경제적 착취를 위한 기구로 기능하였다. 일본은 조선의 자원을 착취하고, 인력을 동원하여 일본 본토의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일본은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였고, 조선은 지속적인 경제적 위기를 겪게 되었다. 이러한 경제적 불균형은 조선인들의 저항을 촉발시키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총독부는 1945년 일본의 패망과 함께 해체되었다. 이후 조선은 해방을 맞이하게 되었지만, 총독부의 잔재와 그동안의 억압적인 통치 방식은 한국 사회에 깊은 영향을 남겼다. 오늘날 총독부는 일제 강점기의 상징적인 존재로, 당시의 역사적 경험을 기억하고 반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