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하로(初夏露)는 동아시아에서 주로 사용되는 농업 용어로, 초기 여름에 내리는 이슬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는 5월에서 6월 사이에 해당하며, 이슬은 기온이 낮은 밤 사이에 공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되어 생성된다. 이슬은 주로 식물의 잎이나 지면에 맺히며, 농작물의 생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초하로는 특히 작물이 자라는 시점에서 물 공급의 중요한 원천으로 기능한다. 이 시기에 이슬이 충분히 내리면 작물에 필요한 수분을 제공하여 건조한 날씨 속에서도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다. 또한, 초하로는 기후와 계절의 변화에 대한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며, 농업의 적절한 시기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편, 초하로는 문화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중국의 전통 농경 문화에서는 초하로를 맞이하여 다양한 농업 관련 풍습과 의식이 행해지기도 했다. 이와 같은 농업적, 문화적 중요성 덕분에 초하로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농사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인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