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토화

초토화(焦土化)는 특정 지역이나 지역의 자원을 철저하게 파괴하거나 소모하여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드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 용어는 일반적으로 군사 전략에서 사용되며, 적군의 접근을 차단하거나 저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적의 자원이나 기반 시설을 완전히 파괴하여 전투력과 경제적 효율성을 감소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초토화는 전쟁 상황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특히 지상 전투에서 적의 보급선, 군사 시설, 농경지 등을 타격하여 전투에서의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이용된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많은 전쟁에서 채택된 전술로, 예를 들어 제2차 세계대전 중의 소련과 독일의 동부 전선에서 볼 수 있으며, 전투가 끝난 지역의 사회적, 경제적 구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초토화의 결과는 지역 사회에 상처를 남기고, 식량 부족 및 생태계 파괴와 같은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전후 복구 과정에서도 큰 비용과 시간을 필요로 하며, 전쟁의 상처가 치유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초토화 전술은 국제적으로 논란이 있는 행위로 간주되며, 전투의 윤리적 성격에 대한 논의와 함께 다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