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마왕수 마가타노오로치는 일본의 전통 신화와 전설에 등장하는 신비로운 존재이다. 흔히 '마가타노오로치'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일본어에서 '여덟 개의 머리를 가진 뱀'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마가타노오로치는 거대한 뱀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각 머리는 둘씩 있는 여덟 개의 뱀 머리로 이루어져 있다. 전설에 따르면, 이 뱀은 용기 있는 전사나 신들이 아니라면 싸우기 어려운 강력한 적으로 묘사된다.
마가타노오로치의 이야기에서 가장 유명한 에피소드는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신 앗타나미카즈치와 그의 싸움이다. 마가타노오로치는 지역의 젊은 처녀들을 제물로 바치며 마을 사람들을 괴롭혔다. 그러던 중 처녀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 신인 앗타나미카즈치는 마가타노오로치와의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전투는 여러 날 동안 이어졌고, 앗타나미카즈치는 마침내 마가타노오로치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
마가타노오로치는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그 상징성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는 고대 일본 사회의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반영하는 존재로 해석된다. 그는 강력한 힘과 파괴적인 성향을 가진 존재로, 인간 생활에 끼치는 위험을 상징하며, 인간의 용기와 지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마가타노오로치의 패배는 인간과 신의 연합이 자연의 힘을 이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가타노오로치의 전설은 일본 문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예술 작품, 문학, 애니메이션 등에 영향을 미쳤다. 많은 현대 작품에서도 마가타노오로치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캐릭터나 사건으로 등장시키고 있으며, 이는 그 상징성이 여전히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전통적인 신화는 일본의 정체성과 문화유산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