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밥통'은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받는 직업이나 직위, 특히 공무원이나 공기업 등을 지칭하는 용어다. 이 표현은 '철'이 단단하고 튼튼하다는 의미와 '밥통'이 지속적인 생계를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유래되었다. 즉, 철밥통은 경제적 안정성과 고용 보장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변동성이 큰 민간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직업을 의미한다.
한국에서는 특히 공무원, 교사, 경찰, 군인 등 정부 기관에서 일하는 직업이 철밥통으로 인식된다. 이러한 직군은 일반적으로 정년이 보장되며, 안정적인 급여와 복지 혜택을 받는 경우가 많아 취업준비생들에게 선호되는 직업군이다. 그러나 철밥통이라는 표현은 때때로 지나치게 안주하거나 비효율적인 구조를 비판하는 맥락에서도 사용되기도 한다. 이처럼 철밥통은 안정성과 혜택을 강조하는 동시에, 공공부문의 변화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와도 연결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