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갑둥어

철갑둥어(학명: *Mola mola*)는 바다에서 발견되는 큰 육식성 물고기로, 주로 따뜻한 해양에서 서식한다. 철갑둥어는 원반 모양의 두드러진 신체와 매우 두꺼운 피부, 그리고 독특한 머리 구조로 유명하다. 성체는 최대 3미터에 이르는 길이를 가질 수 있으며, 무게는 1,000킬로그램 이상 나갈 수 있다.

철갑둥어의 몸은 높고 평평하며, 등지느러미와 항문지느러미가 대단히 발달해 있어 수영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한다. 대신, 가슴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상대적으로 작다. 그들의 피부는 두껍고, 비늘 대신 외부에 많은 점과 흉터가 있어 독특한 텍스처를 형성한다. 색상은 일반적으로 회색에서 갈색까지 다양하며, 때때로 흰색의 얼룩이나 패턴이 있다.

철갑둥어는 주로 해파리, 갑각류, 그리고 다른 해양 생물을 먹고 살며, 먹이를 따라 깊은 바다에서도 수영할 수 있다. 이들은 대개 혼자 다니지만, 때때로 무리 지어 지내기도 한다. 철갑둥어는 수면 가까이 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으며, 햇볕을 쬐기 위해 수면 위에 떠 있는 경우가 많다.

철갑둥어는 다양한 해양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육식성 식습관 덕분에 해양 생물의 개체 수 조절에 기여한다. 그러나 그들의 서식지는 환경 변화와 오염, 남획 등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존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