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는 삼국시대의 한중(漢中) 지방에서 촉한(蜀漢)의 건국을 위한 전략적 구상으로, 주로 유비(劉備)와 제갈량(諸葛亮) 사이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 전략적 개념이다. 이 용어는 유비가 제갈량과 논의하며 삼국 시대의 정치적 분할 구도를 반영한 것으로, 나라를 세 개의 세력으로 나누어 각각의 세력이 균형을 이루도록 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조조(曹操), 손권(孫權), 유비가 각기 세력을 형성하며 정치적으로 대립했던 당시, 유비는 제갈량과 함께 이러한 구상을 통해 지역적 균형을 맞추고 안정된 통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였다. '천하삼분지계'는 이러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 이뤄진 사상을 기반으로 하여, 이후의 촉한 건국 및 정복 전략에 큰 영향을 미쳤다.

유비는 제갈량의 지략을 통해 삼국의 세력 구조를 이해하고, 각 세력 간의 이해관계를 조율하여 자신이 꿈꾸는 통일의 기반을 구축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천하삼분지계'는 단순한 전략적 구상을 넘어, 삼국시대 정치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로 여겨진다. 이 개념은 후에 정치 및 군사 전략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연구의 주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