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天主)는 주로 동아시아의 천주교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하느님' 또는 '하나님'을 의미한다. 천주는 우주의 주재자로서 영원하고 전능한 존재로 이해되며, 기독교의 신관념과 깊은 연관이 있다. 천주교에서는 천주를 삼위일체로 묘사하며, 이는 아버지, 아들(예수 그리스도), 성령의 세 인격이 하나의 본질을 공유한다는 교리를 포함한다.
천주는 인류에 대한 사랑과 구원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과의 관계에서 말씀을 통해 소통한다고 여겨진다. 이는 성경을 통한 계시와 기도를 통한 개인적 관계 형성으로 나타난다. 천주신앙은 믿음, 사랑, 소망을 강조하며 교회 공동체 내에서의 연대와 봉사도 중요시한다.
천주에 대한 이해는 문화적, 역사적 배경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특히 한국에서는 조선시대 말기 외래 종교로 수용되면서 큰 사회적 변화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천주교의 신앙체계는 사회윤리와 도덕적 기준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