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희(Chun Jeong-hee, 1955년 8월 17일 ~ )는 대한민국의 현대미술가로, 주로 추상 회화와 설치미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색채와 형태를 통해 감정과 사유를 전달하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천정희는 서울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의 뮌스터 대학에서 유학하며 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경험하였다. 귀국 후, 그녀는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국내외 미술계에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특히 그녀의 작품은 비구상적 요소와 함께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형태를 결합하여 독창적인 스타일을 창조하였다.
그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무한의 공간'과 같은 설치미술 작품이 있으며, 이 작품들은 관람객이 직접 작품 내부에 들어가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관람객이 작품과의 관계를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그녀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과 생태 문제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으며, 그로 인해 현대미술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논의에도 기여하고 있다.
천정희는 여러 차례의 국제 미술 비엔날레 및 페스티벌에 참여하였으며, 그녀의 작품은 여러 미술관과 개인 소장품에 소장되어 있다. 그녀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며, 현대미술의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