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외마선(天外馬仙)은 한국 전통 신화와 민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령이나 신성한 존재로, 주로 말의 형태를 띠고 있는 존재를 가리킨다. '천외'는 하늘 밖을 의미하며, '마선'은 말의 신 또는 말의 성격을 가진 신령을 뜻한다. 이러한 존재는 대개 인간계에 영향을 미치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복을 가져다주거나 재앙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천외마선은 특히 말과 관련된 전통 신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농경 사회에서 말은 중요한 노동력을 제공했기 때문에 말과 관련된 신앙이 발전해왔다. 전통적으로 천외마선은 말의 기원에 대한 신화와 연관되어 종종 인간과 신의 중재자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천외마선은 민속 신앙이나 제사 의식에서 중요한 신으로 숭배되며, 사람들이 기원하는 바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천외마선 관련 전설이나 이야기는 지역마다 다르게 전해질 수 있으며, 각 지역의 문화와 풍습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러한 이야기는 한국의 구술 문학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전통적인 가치관과 신념 체계를 반영하고 있다.

천외마선은 단순히 신령으로서의 존재 이상으로, 인간과 자연, 그리고 우주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한국의 전통 문화 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