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병장은 한국 군대에서 쓰이는 속어로, '천사'와 '병장'의 합성어다. '천사'는 숫자 1004(천사)와 발음이 같아 병장의 1,000일 복무 기간 중 400일이 남았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천사병장은 군 복무 기간이 병장으로 계급이 올라간 뒤,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약 400일 남은 병사를 가리킨다.
천사병장은 대개 짬이 차고 경험이 쌓여 군 생활에 익숙해지며, 후임들에게 도움을 주거나 군 생활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병사들은 비교적 여유로운 태도로 후임들과 어울리며 군 생활을 유지하지만, 동시에 병영 규율과 임무 수행에도 책임감을 지닌다.
천사병장은 군 복무 기간의 중반에서 후반부에 속해, 병영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시기다. 후임들에게는 본보기가 되며, 상급자들에게는 신뢰받는 존재로 자리잡는다. 이 시기의 병사들은 군 생활의 난이도와 스트레스에 적응해 있기에, 군대 내 환경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천사병장의 역할과 의미는 후임이나 동료 병사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치며, 군대 생활 전반에서 귀중한 자산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병사들은 군 복무를 마치는 시점까지 일관된 성실함과 책임감을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