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버들붕어

천사버들붕어(학명: *Carassius auratus* var. *taeniatus*)는 담수어의 일종으로, 주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된다. 흔히 어항에서 사육되는 관상어로 알려져 있으며, 그 독특한 외형과 화려한 색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천사버들붕어는 널찍한 체형과 긴 지느러미가 특징이다. 몸은 둥글고 짧은 형태를 가지며, 주로 흰색, 노란색, 주황색 등의 다양한 색상 변종이 존재한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가늘고 긴 지느러미로, 이는 마치 천사가 날개를 펼친 듯한 모습을 연상시킨다. 이러한 외형적 특징 때문에 '천사버들붕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종은 일반적으로 얕은 물속에서 서식하며, 수조의 물리적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난 편이다. 수온, pH, 경도 등 다양한 수조 조건에서도 잘 자생할 수 있으며, 따라서 초보자들에게도 적합한 관상어로 여겨진다. 또한, 사회성이 좋은 생물로 여러 마리를 함께 기를 수 있으며, 수조의 여러 식물이나 장식물 사이에서도 잘 어울린다.

천사버들붕어는 잡식성으로, 다양한 종류의 사료와 수생植物, 그리고 미세한 갑각류 등을 먹는다. 그러나 과도한 사료 공급은 비만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 역시 건강 관리를 위해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다.

번식은 일반적으로 수온이 상승하는 봄철에 이루어지며, 수컷이 암컷을 유혹하는 여러 가지 춤과 행동을 보인다. 알은 수조 바닥이나 수초에 부착되며, 일반적으로 수백 개에서 수천 개까지 낳는다. 알은 약 3일 후에 부화하며, 어린 고기는 성장하면서 점차 천사버들붕어의 특징을 갖추게 된다.

천사버들붕어는 그 자체로 훌륭한 관상어일 뿐만 아니라, 애완동물로써 인간과의 밀접한 관계를 재조명하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어종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