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성(天寶城)은 고려시대에 세워진 성으로, 현재의 대한민국 전라북도 부안군에 위치해 있다. 이 성은 고려의 왕족인 강릉왕이 세운 것으로 전해지며, 서해안과 주변 지역의 방어를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건설되었다. 천보성은 그 당시의 군사적 필요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자연 경관을 활용한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천보성의 구조는 돌과 흙을 이용해 쌓은 성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성 주변에는 해자를 두어 적의 접근을 어렵게 했다. 성벽의 높이는 시간이 흐르면서 일부 파손되었지만, 아직도 그 웅장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성 내부에는 주거지와 군사 시설이 있었으며, 전쟁 시에는 주민들이 이곳으로 피신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성은 고려 말기에 접어들면서 점차 기능을 잃어갔고, 조선으로 넘어가면서 그 중요성이 감소했다. 그러나 천보성은 여전히 한국의 전통적인 군사 건축물 중 하나로 남아있어, 문화재 보호에 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관광지로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많은 방문객들이 천보성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경험하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천보성은 그 자체로만 볼 때도 중요하지만, 주변 자연과의 조화, 고려시대 군사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성의 복원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천보성을 찾는 사람들이 과거의 역사와 그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