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밍수

천밍수(Chien-Ming Su)는 대만 출신의 전 프로 야구 선수로, 주로 투수로 활동했다. 1979년 3월 22일 대만 타이중에서 태어났다. 천밍수는 2000년 대만 리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에서도 활동하게 되었다.

그는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통해 MLB에 진입하였다. 이후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여러 팀에서 뛰었다. 천밍수는 다양한 투구 스타일과 뛰어난 제구력으로 주목받았으며, 특히 체인지업슬라이더를 장기로 갖추고 있었다.

그의 경력 중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2006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대만 국가대표로서 참가한 것이며, 이 대회에서 그는 뛰어난 피칭으로 팀의 선전에 기여하였다. 대만이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데 큰 영향을 미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 후 천밍수는 부상으로 인해 경력이 제한되었으며, 2014년 MLB에서 은퇴를 선언하였다. 은퇴 후 대만 프로 리그 팀에서 코치로 활동하는 등 야구계에 계속 기여하고 있다. 천밍수는 대만 출신 선수들 중에서 메이저 리그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한 대표적인 인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