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지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안북도 천마군에 위치한 주요 광업 및 공업 지역이다. 이 지역은 낭림산맥의 지맥인 천마산(1,169m)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으며, 지형적으로는 험준한 산악 지대를 이루고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천마읍과 여러 로동자구를 포함하며, 북한의 주요 전략 자원 공급원 중 하나로 기능한다.
이 지구의 기후는 전형적인 내륙성 기후의 특성을 보이며,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고 강설량이 많다. 주변의 산세가 깊고 수계가 발달하여 수력 발전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업용 전력을 확보한다. 천마지구 일대는 울창한 삼림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임업 또한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며, 생산된 목재는 건설 및 가공업의 원료로 사용된다.
천마지구의 핵심적인 경제 기반은 광업이다. 특히 이 지역에 위치한 천마광산은 북한 내에서도 손꼽히는 대규모 금광으로 알려져 있으며, 금 외에도 은, 구리 등 다양한 유색금속이 매장되어 있다. 채굴된 광물은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되며, 제련 과정을 거쳐 산업 원료로 공급되거나 대외 무역의 주요 품목으로 활용된다. 광산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채굴 장비의 현대화와 갱도 확장 공사가 진행되어 왔다.
산업 인프라 측면에서 천마지구는 광산 노동자들을 위한 주거 단지인 로동자구가 체계적으로 조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민들을 위한 교육 기관, 보건소, 문화 주택 등 사회적 편의 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광산 운영에 필요한 자재와 생산된 광석을 수송하기 위한 도로망과 철도 노선이 정비되어 있다. 이 지역은 단순한 채굴지를 넘어 자급자족적인 산업 공동체의 성격을 띠고 있다.